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김태수 약력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빨랫줄
부모는
봄빛[2014 뉴욕문학 신인상 당선작]
봄비
봄 창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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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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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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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2016년 여름호,현대문학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