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김태수 약력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퍼즐 맞추기다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새해 인사
좌선[뉴욕문학 24집, 2014년)
빨랫줄
지리산[뉴욕문학 24집, 2014년]
연[17년 5/26 토론토 중앙일보]
그대와 과일주를
건전한 식생활
메르스 경고
산거 도사
해바라기
이타행
홀몸 노인[2015 샘터 10월호]
우륵샘
세월호 진도침몰참사
광복절[2016년 여름호,현대문학사조]
눈들의 모습[2017년 외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