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 홍인숙(Grace)
어여뻐라
찬바람 딛고 선
해맑은 얼굴이여
봄빛에 홍조 띤
청초한 두 뺨이여
들려주렴
네 눈빛에 담긴
황홀한 이야기를
깊디 깊은
아침의 비밀을.
풀잎 / 홍인숙(Grace)
어여뻐라
찬바람 딛고 선
해맑은 얼굴이여
봄빛에 홍조 띤
청초한 두 뺨이여
들려주렴
네 눈빛에 담긴
황홀한 이야기를
깊디 깊은
아침의 비밀을.
★ 홍인숙(Grace)의 인사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무명 시인의 하루
불꽃놀이
마주보기 (결혼 축시)
스무 살의 우산
삶과 풍선
존재의 숨바꼭질
신기한 요술베개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불면
강가에서
진눈깨비 내리는 날
사람과 사람 사이
풀잎
떠도는 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길 위의 단상
내일을 바라보며
밤 기차
꿈의 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