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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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155 | 시 | 마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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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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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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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6 |
145 | 시 | 어떤 반란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2 |
144 | 시 | 사랑은 1 | 홍인숙 | 2002.11.14 | 726 |
143 | 시 | 시를 보내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26 |
142 | 시 | 당신을 사모합니다 | 홍인숙 | 2002.12.25 | 717 |
141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0 |
140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