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33
전체:
459,578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81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99 부활의 노래 홍인숙 2003.04.19 870
98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10
97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96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95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94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93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92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91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90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89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9
88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26
87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8
86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85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84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7
83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82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80
81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80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