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9 | |
139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9 |
138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137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136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135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2 |
134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133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0 |
132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76 |
131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130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2 |
129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4 |
128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4 |
127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4 |
126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8 |
125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9 |
124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5 |
123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7 |
122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24 |
121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2 |
120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