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21
전체:
459,487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잘 지내다가도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건

정서적 특별활동이다

대체로 행복하고 가끔은 쓸쓸하다

때론 대체로 쓸쓸하고 가끔 행복하다

요즘은 물위에 부유하는 느낌이다

물위에 떠 있는 것들은

존재의 가벼움으로 애틋하다

싸락눈 같은 가벼움이 오히려 서글프다

온통 무거움의 틈새에서

가볍게 산다는 건

망망대해에 홀로 침묵하는 섬

숨죽여 흐르는 강물처럼 외로운 일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39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9
38 첫눈 내리는 밤 홍인숙 2003.01.21 463
37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6
36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35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34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7
33 눈이 내리면 홍인숙 2002.12.25 471
32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5
31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30 꽃이 진 자리 홍인숙 2002.12.13 483
29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28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27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26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4
25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24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7
2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22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4
21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4
20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