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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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2 |
115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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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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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59 |
106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4 |
105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0 |
104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9 |
103 | 시 | 사랑법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597 |
102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101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09 |
100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