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홍인숙(그레이스)
내 것이어도
내 것이 아닌 것
내 안에 있어도
내 밖에만 있는 것
쉴새없이 넘실대는
청청한 빛따라
줄달음치는 너를
어찌하랴, 어찌하랴
철없는 네 발길 뒤로
덩달아 훨훨 날개춤에
쌓여만 가는 무언의 탑
허공 부르는 손짓이어도
그 순간이 행복이라면
그 또한
어찌하랴, 어찌하랴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내 것이어도
내 것이 아닌 것
내 안에 있어도
내 밖에만 있는 것
쉴새없이 넘실대는
청청한 빛따라
줄달음치는 너를
어찌하랴, 어찌하랴
철없는 네 발길 뒤로
덩달아 훨훨 날개춤에
쌓여만 가는 무언의 탑
허공 부르는 손짓이어도
그 순간이 행복이라면
그 또한
어찌하랴, 어찌하랴
★ 홍인숙(Grace)의 인사 ★
키 큰 나무의 외침
가을 정원에서
패시피카의 안개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화관무
오늘, 구월 첫날
와이키키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소용돌이 속에서
침묵이 필요했던 날
개나리꽃
길의 속삭임
목련꽃 약속
사랑법
내일은 맑음
어둠
침묵
마음
오수(午睡)
삶이 슬퍼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