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문 도시 / 홍인숙(Grace)
노을 붉은 산등성이에 올라
저무는 도시를 바라본다
한낮 태양을 반사하던 유리창마다
하나 둘 불빛을 달면
도시는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허기진 빌딩 숲
사각의 방마다
별처럼 매달려 있는 인생의 순환
별은 어디에나 흩뿌린다
암흑의 하늘에도
해 저문 도시에도
우리 길 잃은 가슴에도.
해 저문 도시 / 홍인숙(Grace)
노을 붉은 산등성이에 올라
저무는 도시를 바라본다
한낮 태양을 반사하던 유리창마다
하나 둘 불빛을 달면
도시는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허기진 빌딩 숲
사각의 방마다
별처럼 매달려 있는 인생의 순환
별은 어디에나 흩뿌린다
암흑의 하늘에도
해 저문 도시에도
우리 길 잃은 가슴에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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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6 |
15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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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8 |
12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19 |
11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1 |
10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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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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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49 |
5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4 |
4 | 시 | 화관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495 |
3 | 시 |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591 |
2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51 |
1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