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44
전체:
459,903


2002.12.02 12:13

비상(飛翔)의 꿈

조회 수 294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Grace)




   삶은 끝없는 비상(飛翔)의 꿈과
   추락의 예감으로 엇갈리는
   갈등구조 속에서 방황하는 것일까

   용기 있는 사람은 비상을 꿈꾸고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안일함을 택하고
   오직 달관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저승이 보이는 하늘에도 무심히
   연(鳶)을 팔랑이리라

   날아보지 못한 새가
   안전히 내릴 곳을 알 수 없듯
   큰소리로 울어보지 못한 바다가
   찬란히 지는 해를 안을 수 없듯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슬픈 상처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을까

   가물거리던 잠 속에서
   그립다 말해주던 그대 만날 수 있다면
   한번쯤 힘차게 날고픈 욕망
   두려운 목소리로
   깨어나라 소리치지 말았으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30
119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118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117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116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115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114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81
113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112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91
111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110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109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7
108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107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9
106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05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04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103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7
102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3
101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9
100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