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18
전체:
459,639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19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18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15
117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16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15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8
114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113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91
112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906
111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10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109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08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107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0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05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104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03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02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101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100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