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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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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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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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시 | 비 오는 날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220 |
15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18 |
14 | 시 | 이명 耳鳴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39 |
13 | 시 | 사랑의 빛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23 |
12 | 시 | 꽃을 보는 마음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200 |
11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8 |
10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9 |
9 | 시 | 까치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31 |
8 | 시 | 빙산 氷山 1 | 홍인숙(Grace) | 2016.12.03 | 87 |
7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72 |
6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5 |
5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398 |
4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93 |
3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08 |
2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14 |
1 | 시 | 눈부신 봄날 8 | 홍인숙(Grace) | 2018.04.02 | 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