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홍인숙(Grace)
헤어짐은
가슴속 뼈 하나
끊어 보내는 일
붉게 패인 자리마다
보이지 않는 그림자
꼬깃꼬깃 채우며
종일토록
선 자리를
맴도는 일
이별 / 홍인숙(Grace)
헤어짐은
가슴속 뼈 하나
끊어 보내는 일
붉게 패인 자리마다
보이지 않는 그림자
꼬깃꼬깃 채우며
종일토록
선 자리를
맴도는 일
★ 홍인숙(Grace)의 인사 ★
진눈깨비 내리는 날
지평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존재의 숨바꼭질
저녁이 내리는 바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잠든 바다
작은 들꽃의 속삭임
자화상
인연(1)
인연 (2)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이상한 날
이별
이명 耳鳴
음악이 있음에
와이키키에서
오수(午睡)
오늘, 구월 첫날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