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18
전체:
459,658


2005.09.14 02:53

패시피카의 안개

조회 수 683 추천 수 1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활짝 팔 벌려 반기는
여덟 살 사내아이의 품속으로
세상이 달려간다

허공가득 방울방울 떠도는
이루지 못한 꿈까지
캘리포니아의 따순 손길로 보듬어
연약한 가슴을 쓰다듬는다

하와이 야자수 물결에 평생이 젖은
나이 오십 그대에게
여덟 살 짜리 즐거운 영혼을 심어준
저 비밀한 숨결은
어디서부터 달려온 것일까



(패시피카 -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작은 해변도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79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78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77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76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75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7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73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72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71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70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1
69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68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67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66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30
65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64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63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6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70
61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6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