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9 | |
99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09 |
98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97 | 시 | 사랑법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597 |
96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9 |
95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0 |
94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4 |
93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59 |
92 | 시 | 소용돌이 속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44 |
91 | 시 | 와이키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487 |
90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34 |
89 | 시 | 화관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495 |
88 | 시 |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591 |
87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86 | 시 | 가을 정원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581 |
85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5 |
84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2 |
83 | 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 그레이스 | 2006.01.05 | 1042 |
82 | 시 | 고마운 인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6 | 855 |
81 | 시 | 나목(裸木)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740 |
80 | 시 | 길 위의 단상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1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