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18
전체:
459,636


2004.01.05 15:14

거짓말

조회 수 487 추천 수 7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9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2016.10.01 93
18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17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9
16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15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14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52
13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7
12 하늘 2 홍인숙(Grace) 2016.11.21 112
11 하늘 홍인숙 2002.11.14 447
10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9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05 579
8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7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6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5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4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3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91
2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4
1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