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1
전체:
459,492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81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19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501
118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17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7
116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9
115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11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113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13
112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111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1
110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09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08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107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0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05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04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103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40
102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101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100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