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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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5 |
189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17 |
188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0 |
187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8 |
186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2 |
185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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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87 |
181 | 시 | 축복의 관점 | 홍인숙(Grace) | 2016.10.01 | 93 |
180 | 시 | 첫눈 내리는 밤 | 홍인숙 | 2003.01.21 | 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