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23
전체:
459,679


2004.03.12 06:13

봄 . 3

조회 수 499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19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18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15
117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16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15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8
114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113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91
112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906
111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10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109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08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107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0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05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104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03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02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101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100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