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29 | |
199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398 |
198 | 시 | 무명 시인의 하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5 | 1349 |
197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59 |
196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 홍인숙(Grace) | 2012.03.20 | 1243 |
195 | 시 | 스무 살의 우산 2 | 그레이스 | 2010.09.23 | 1230 |
194 | 시 | 삶과 풍선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210 |
193 | 시 | 존재의 숨바꼭질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175 |
192 | 시 | 신기한 요술베개 | 홍인숙 | 2004.07.05 | 1170 |
191 | 시 |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 그레이스 | 2010.09.30 | 1131 |
190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12 |
189 | 시 | 강가에서 | 그레이스 | 2010.09.19 | 1111 |
188 | 시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그레이스 | 2010.09.19 | 1077 |
187 | 시 | 사람과 사람 사이 | 그레이스 | 2010.09.18 | 1052 |
186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2 |
185 | 시 |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49 |
184 | 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 그레이스 | 2006.01.05 | 1039 |
183 | 시 | 길 위의 단상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1034 |
182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32 |
181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180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