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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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 시 | 무료한 날의 오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6 | 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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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5 |
173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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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시 | 인연 (2) | 그레이스 | 2006.03.23 | 936 |
170 | 시 |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 홍인숙 | 2004.08.02 | 922 |
169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168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915 |
167 | 시 | 눈물 | 홍인숙(Grace) | 2004.10.16 | 906 |
166 | 시 | 슬픈 사람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04 |
165 | 시 | 안개 속의 바다 | 홍인숙 | 2004.08.02 | 902 |
164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896 |
163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4 |
162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93 |
161 | 시 | 내 안에 그대가 있다 | 홍인숙 | 2002.12.25 | 885 |
160 | 시 | 부활의 노래 | 홍인숙 | 2003.04.19 | 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