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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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1 |
198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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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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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27 |
191 | 시 |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 홍인숙 | 2004.07.05 | 579 |
190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5 |
189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12 |
188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47 |
187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7 |
186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2 |
185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184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2 |
183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59 |
182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86 |
181 | 시 | 축복의 관점 | 홍인숙(Grace) | 2016.10.01 | 93 |
180 | 시 | 첫눈 내리는 밤 | 홍인숙 | 2003.01.21 | 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