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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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00 | |
159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158 | 시 | 이별 | 홍인숙(Grace) | 2010.02.01 | 769 |
157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8 |
156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155 | 시 | 사랑한다면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0 |
154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3 |
153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67 |
152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41 |
151 | 시 | 나그네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3 |
150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35 |
149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7 |
148 | 시 | 나비가 있는 아침 | 홍인숙 (Grace) | 2010.01.30 | 467 |
147 | 시 | 음악이 있음에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6 |
146 | 시 | 꽃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68 |
»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86 |
144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Grace) | 2010.01.30 | 297 |
143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33 |
142 | 시 | 슬픈 사람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08 |
141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12 |
140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