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27
전체:
459,591


2006.01.14 13:18

나목(裸木)

조회 수 740 추천 수 1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No Image 08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09 

    어둠

  3. No Image 15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73 

    내일은 맑음

  4. No Image 15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97 

    사랑법

  5. No Image 28Ap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98 

    목련꽃 약속

  6. 개나리꽃

  7. No Image 10May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64 

    길의 속삭임

  8. No Image 31Jul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59 

    침묵이 필요했던 날

  9. No Image 31Jul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44 

    소용돌이 속에서

  10. No Image 02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87 

    와이키키에서

  11. No Image 02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34 

    오늘, 구월 첫날

  12. No Image 02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95 

    화관무

  13. No Image 14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91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14. No Image 14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83 

    패시피카의 안개

  15. No Image 05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81 

    가을 정원에서

  16. 키 큰 나무의 외침

  17. 손을 씻으며

  18.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9. 고마운 인연

  20. No Image 14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740 

    나목(裸木)

  21. 길 위의 단상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