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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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시 | 가을 그림자 | 홍인숙 | 2002.11.26 | 356 |
166 | 시 | 꽃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64 |
165 | 시 | 나목(裸木)의 외침 | 홍인숙 | 2002.11.26 | 367 |
164 | 시 | 겨울밤 | 홍인숙 | 2002.12.09 | 368 |
163 | 시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2.13 | 370 |
162 | 시 | 가을비 | 홍인숙 | 2002.12.09 | 375 |
161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75 |
160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