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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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시 | 빗방울 1 | 홍인숙 | 2002.11.13 | 477 |
»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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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시 | 비상을 꿈꾸다 | 홍인숙(Grace) | 2016.11.01 | 64 |
106 | 시 | 비상(飛翔)의 꿈 | 홍인숙 | 2002.12.02 | 294 |
105 | 시 | 비밀 | 홍인숙 | 2003.11.05 | 483 |
104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3 |
103 | 시 | 비 오는 날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222 |
102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101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13 |
100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