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7 | |
79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2 |
78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24 |
77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7 |
76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5 |
75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9 |
74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7 |
73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4 |
72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4 |
71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4 |
70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2 |
69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68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76 |
67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0 |
66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2 |
65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64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63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62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61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9 |
60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