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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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시 | 봄날의 희망 | 홍인숙 | 2003.03.18 | 533 |
156 | 시 | 꽃눈 (花雪) | 홍인숙 | 2003.04.08 | 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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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시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4.26 | 569 |
153 | 시 | 자화상 | 홍인숙 | 2003.05.12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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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시 | 안개 자욱한 날에 | 홍인숙 | 2003.08.03 | 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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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시 | 비밀 | 홍인숙 | 2003.11.05 | 483 |
145 | 시 |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 홍인숙 | 2003.11.05 | 549 |
144 | 시 | 그대 누구신가요 | 홍인숙 | 2003.11.05 | 494 |
143 | 시 | 문을 열며 | 홍인숙 | 2003.11.06 | 507 |
142 | 시 | 겨울 커튼 | 홍인숙 | 2003.12.01 | 503 |
141 | 시 | 아버지의 단장(短杖) | 홍인숙 | 2003.12.01 | 580 |
140 | 시 | 새해 첫날 | 홍인숙 | 2004.01.05 | 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