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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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0 |
140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