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알 수 없는 일
그리워
그대 그리워도
그대에게 가는 문을
열 수가 없다
아지랑이 고인 가슴
흔들어 보아도
칠흑 같이 차가운 입술
그대에게 가는 길을
멈춰 버렸다
그대
침묵 속에 더 빛나고
침묵 속에 더 가까이 있건만
산 허물고 다가온
떠도는 섬
그리움이 갇혀있다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알 수 없는 일
그리워
그대 그리워도
그대에게 가는 문을
열 수가 없다
아지랑이 고인 가슴
흔들어 보아도
칠흑 같이 차가운 입술
그대에게 가는 길을
멈춰 버렸다
그대
침묵 속에 더 빛나고
침묵 속에 더 가까이 있건만
산 허물고 다가온
떠도는 섬
그리움이 갇혀있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무명 시인의 하루
불꽃놀이
마주보기 (결혼 축시)
스무 살의 우산
삶과 풍선
존재의 숨바꼭질
신기한 요술베개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불면
강가에서
진눈깨비 내리는 날
사람과 사람 사이
풀잎
떠도는 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길 위의 단상
내일을 바라보며
밤 기차
꿈의 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