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상한 사과의 향기
서울, 그 가고픈 곳
비 개인 아침
하늘
돌아온 새
누워 있는 나무
사랑은 1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기다림
수술실에서
마지막 별
아름다운 것은
비의 꽃
잠든 바다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빗방울 2
빗방울 1
길 (1)
그리운 이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