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26
전체:
459,472


2016.10.01 12:17

축복의 관점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특별히 잘 살았다고도 할 수 없고

특별히 성공했다고도 할 수 없고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평범한 남자와 만나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남에게 부러움 산 일도 없고

남을 부러워 한 일도 없이

그저 그런 삶을 살아온 것도

회오리바람 같은 세상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낯설었던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살짝 삶의 미소를 보았는데

남은 날도

그저 그렇게

그저 그런 나날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범히 살다 갈 수만 있다면

그 또한 크나큰 축복일 것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99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52
198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1
197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196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195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8
194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193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192 빙산 氷山   1 홍인숙(Grace) 2016.12.03 85
191 까치 2 홍인숙(Grace) 2016.12.03 129
190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4
189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1
188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187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186 이명 耳鳴 1 홍인숙(Grace) 2016.11.22 133
185 하늘 2 홍인숙(Grace) 2016.11.21 112
184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183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26
182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9
181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70
180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