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47
전체:
458,126


2002.11.13 15:06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조회 수 377 추천 수 6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Grace)



   죽은 넝쿨 숲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
   예기치 못한
   우리들의 인연처럼

   죽은 것은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고
   새로 난 것은 죽음 곁에서
   또 다른 생명 준비하는

   인연이란
   죽은 넝쿨 숲에서
   청초한 꽃 한 송이
   피워 올리는 것

   낮은 하늘
   생과 사의 거리에서
   또 다른 인연을 기다림은

   새 생명 잉태할
   여름비를 안고 있는
   뜨거운 하늘 때문.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9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8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17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6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399
15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4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3 강가에서 그레이스 2010.09.19 1105
12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3
11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28
10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9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8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0
7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그레이스 2010.09.30 1131
6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8
5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78
4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1
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2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69
1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