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3
어제:
28
전체:
458,179


2002.11.13 15:06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조회 수 377 추천 수 6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Grace)



   죽은 넝쿨 숲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
   예기치 못한
   우리들의 인연처럼

   죽은 것은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고
   새로 난 것은 죽음 곁에서
   또 다른 생명 준비하는

   인연이란
   죽은 넝쿨 숲에서
   청초한 꽃 한 송이
   피워 올리는 것

   낮은 하늘
   생과 사의 거리에서
   또 다른 인연을 기다림은

   새 생명 잉태할
   여름비를 안고 있는
   뜨거운 하늘 때문.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59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58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6
57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1
56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55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54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53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8
52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51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50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5
49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48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3
47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46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5
45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3
44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43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3
42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3
41 부활의 노래 홍인숙 2003.04.19 870
40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