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47
전체:
458,125


2002.11.13 15:12

잠든 바다

조회 수 389 추천 수 5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9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2016.10.01 93
18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17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16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15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2
14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48
13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5
12 하늘 2 홍인숙(Grace) 2016.11.21 110
11 하늘 홍인숙 2002.11.14 446
10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9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05 579
8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7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6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5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4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3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88
2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2
1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