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16
전체:
458,326


2002.12.02 12:13

비상(飛翔)의 꿈

조회 수 293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Grace)




   삶은 끝없는 비상(飛翔)의 꿈과
   추락의 예감으로 엇갈리는
   갈등구조 속에서 방황하는 것일까

   용기 있는 사람은 비상을 꿈꾸고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안일함을 택하고
   오직 달관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저승이 보이는 하늘에도 무심히
   연(鳶)을 팔랑이리라

   날아보지 못한 새가
   안전히 내릴 곳을 알 수 없듯
   큰소리로 울어보지 못한 바다가
   찬란히 지는 해를 안을 수 없듯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슬픈 상처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을까

   가물거리던 잠 속에서
   그립다 말해주던 그대 만날 수 있다면
   한번쯤 힘차게 날고픈 욕망
   두려운 목소리로
   깨어나라 소리치지 말았으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79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178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6
177 그대 누구신가요 홍인숙 2003.11.05 493
176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홍인숙 2002.11.14 477
175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3
174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73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72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5
171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3
170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169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68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89
167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166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165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164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3
163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62 까치 2 홍인숙(Grace) 2016.12.03 128
161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160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