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7
전체:
459,448


2002.12.02 12:13

비상(飛翔)의 꿈

조회 수 294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Grace)




   삶은 끝없는 비상(飛翔)의 꿈과
   추락의 예감으로 엇갈리는
   갈등구조 속에서 방황하는 것일까

   용기 있는 사람은 비상을 꿈꾸고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안일함을 택하고
   오직 달관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저승이 보이는 하늘에도 무심히
   연(鳶)을 팔랑이리라

   날아보지 못한 새가
   안전히 내릴 곳을 알 수 없듯
   큰소리로 울어보지 못한 바다가
   찬란히 지는 해를 안을 수 없듯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슬픈 상처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을까

   가물거리던 잠 속에서
   그립다 말해주던 그대 만날 수 있다면
   한번쯤 힘차게 날고픈 욕망
   두려운 목소리로
   깨어나라 소리치지 말았으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99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5
198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70
197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196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4
195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81
194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93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그레이스 2010.09.30 1131
192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191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190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89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88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187 강가에서 그레이스 2010.09.19 1111
186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85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84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183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82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181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80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