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47
전체:
458,126


2002.12.25 05:08

당신을 사모합니다

조회 수 716 추천 수 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Grace)




   바람도 없는 날
   살며시 석양이 흔들리고
   나뭇잎이 팔랑입니다

   버려진 듯 홀로 자라
   가지마다 반짝이는 열매들이
   사랑으로 반겨줍니다

   인내와 침묵으로 무성한
   잎새 사이사이로
   넘쳐 나는 주홍빛 하늘

   바람도 없는 날
   먼길 돌아와
   당신 앞에 가슴 적심은

   땅거미 스며든 텃밭에서
   어진 열매들이
   나를 흔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이
   당신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59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158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57 꽃이 진 자리 홍인숙 2002.12.13 481
156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1
155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54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53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152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8
151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6
150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4
149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148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07
147 날개 홍인숙 2003.09.08 580
146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145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2016.11.01 76
144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2
143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42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1
141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140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