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21
전체:
458,226


2003.03.18 02:33

인연(1)

조회 수 520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99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6
98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97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4
96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95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94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93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92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91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6
90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3
89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88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88
87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2
86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78
85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84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8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82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3
81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8
80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