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9
어제:
47
전체:
458,127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78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9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8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17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6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399
15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4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3 강가에서 그레이스 2010.09.19 1105
12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3
11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28
10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9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8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0
7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그레이스 2010.09.30 1131
6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8
»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78
4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1
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2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69
1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