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6
전체:
459,474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81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9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8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1
17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6
16 하늘 홍인숙 2002.11.14 446
15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14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13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4
12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홍인숙 2002.11.14 478
11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0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9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4
8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7 비의 꽃 홍인숙 2002.11.13 495
6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392
5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77
4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19
3 빗방울 1 홍인숙 2002.11.13 474
2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1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