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9
어제:
47
전체:
458,127


2006.01.14 13:18

나목(裸木)

조회 수 738 추천 수 1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59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6
158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389
157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399
156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5
155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0
154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153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18
152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51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2
150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3
149 상처 홍인숙 2004.06.18 424
148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47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39
146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3
145 하늘 홍인숙 2002.11.14 446
144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1
143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142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1
141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140 첫눈 내리는 밤 홍인숙 2003.01.21 4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