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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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80 | |
79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8 |
78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31 |
77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33 |
76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8 |
75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54 |
74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64 |
73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5 |
72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8 |
71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9 |
70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4 |
69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5 |
68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80 |
67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66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7 |
65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9 |
64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90 |
63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91 |
62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702 |
61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703 |
»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