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1
어제:
15
전체:
458,225


2006.05.05 15:27

밤이 오면

조회 수 915 추천 수 1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밤이 오면
알 수 있다


긴 날의 고독이
외롭지 만은 않았다는 걸


온종일 침묵했던 풀꽃들이
고요히 어둠 안고 녹턴을 연주한다

하루를 갈무리하던 손끝에서
파르르 삶의 물결이 일고 있다

외로운 영혼이
적막 속에서 서서히 소생하는 밤

어둠도 설레는 빛으로 출렁이는
밤이 오면
알 수 있다


긴 날의 고독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39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138 이상한 날 홍인숙 2004.01.05 576
137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19
136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497
135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34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33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32 또 하나의 세상 홍인숙 2004.03.12 488
131 사랑은 2 홍인숙 2004.05.03 485
130 상처 홍인숙 2004.06.18 424
129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39
128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2
127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26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25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124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09
123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05 579
12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65
121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20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