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27 | |
| 19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 18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30 |
| 17 | 시 | 길 위의 단상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1034 |
| 16 | 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 그레이스 | 2006.01.05 | 1039 |
| 15 | 시 |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49 |
| 14 | 시 | 사람과 사람 사이 | 그레이스 | 2010.09.18 | 1051 |
| 13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2 |
| 12 | 시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그레이스 | 2010.09.19 | 1077 |
| 11 | 시 | 강가에서 | 그레이스 | 2010.09.19 | 1111 |
| »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12 |
| 9 | 시 |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 그레이스 | 2010.09.30 | 1131 |
| 8 | 시 | 신기한 요술베개 | 홍인숙 | 2004.07.05 | 1170 |
| 7 | 시 | 존재의 숨바꼭질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175 |
| 6 | 시 | 삶과 풍선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210 |
| 5 | 시 | 스무 살의 우산 2 | 그레이스 | 2010.09.23 | 1230 |
| 4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
홍인숙(Grace) | 2012.03.20 | 1243 |
| 3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59 |
| 2 | 시 | 무명 시인의 하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5 | 1349 |
| 1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3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