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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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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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8 |
194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51 |
193 | 시 | 해 저문 도시 | 그레이스 | 2010.02.01 | 993 |
192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34 |
191 | 시 |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 홍인숙 | 2004.07.05 | 584 |
190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7 |
189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26 |
188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65 |
187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65 |
186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5 |
185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91 |
184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47 |
183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63 |
182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92 |
181 | 시 | 축복의 관점 | 홍인숙(Grace) | 2016.10.01 | 96 |
180 | 시 | 첫눈 내리는 밤 | 홍인숙 | 2003.01.21 | 466 |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