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 홍인숙(Grace)
해 아래 스쳐간
네 그림자에서
저녁내 붉은 그리움이
뚝뚝 떨어진다
낯선 땅에 뿌리내려
당당한 어여쁨이라도
하필 왜 이곳이더냐
고국 그리움으로 늙으신
내 아버지 길목에서
또 얼마나
애달픈 그리움을 피우려고.
봉선화 / 홍인숙(Grace)
해 아래 스쳐간
네 그림자에서
저녁내 붉은 그리움이
뚝뚝 떨어진다
낯선 땅에 뿌리내려
당당한 어여쁨이라도
하필 왜 이곳이더냐
고국 그리움으로 늙으신
내 아버지 길목에서
또 얼마나
애달픈 그리움을 피우려고.
★ 홍인숙(Grace)의 인사 ★
슬픈 사람에게
길 (2)
높이 뜨는 별
빈 벤치
꽃
음악이 있음에
나비가 있는 아침
봉선화
한밤중에
나그네
귀로
풍경 (風磬)
내 안의 바다
사랑한다면
멀리 있는 사람
아버지
이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행복이라는 섬
하늘의 방(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