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7
어제:
28
전체:
459,164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5
159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158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498
157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6.23 592
15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55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154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53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8
152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11
151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50 안개 자욱한 날에 홍인숙 2003.08.03 591
149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1
148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91
147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146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9
145 아버지의 단장(短杖) 홍인숙 2003.12.01 579
144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6
143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그레이스 2010.10.07 1397
142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141 아름다운 눈물 홍인숙(Grace) 2016.10.01 79
14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