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 09:56

주름살 영광 /성백군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름살  영광 /성백군

 

 

수면에

이는 주름은

바람의 자국입니다

 

자국마다 일렁이는 울림

그 안에는

세월이 가득합니다

 

호수가 입 벌려

분초를 삼킬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비늘

 

내 삶이

물비늘이면

주름살은 영광을  받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5
956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11
95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8
95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206
953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28
95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63
95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86
950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5
949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61
948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55
947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205
94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89
945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72
94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94
943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205
942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9
941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85
940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21
939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12
938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